같이 살아야지 어떻게든 살아야지 손 한번 잡아줘야지 보내고 나면 끝인 걸 모르는걸까 나는 늘 말했는데 어쩔 줄 모르겠으면 엎드려 울지말고 일어나서 나를 찾으라고 끈적이고 푹푹 찌는 더위도 이 여름이라 느낄 수 있는 거지 눅눅한 종이위에 우리 이름을 쓰고 귀찮은 모기는 물방울에 가둬버리자 옷이 잘 안말라도 투정부리지 않을게 난 이 계절을 버릴 수 없어 나 아...
[ 사랑 없이는 못 살 얼굴들 사이에서 유년을 떠올렸다. 겨울을 등지고 피어난 봄은 종일 푸르른빛이라 혀끝에 맴도는 파장이 말랑한 빗장 하나 건너지 못해 마음에는 종종 보풀이 일었다. 가려운 곳을 박박 긁다보면 내가 잠깐 없어지기도 했고 불능한 육신을 끌어안고 씻기고 입힐 천치를 생각하면 가끔 숨이 쉬어졌다. 거울을 못봤다. 이성을 못 이겨 말라가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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